[NNA] '마닐라 신금회' 첫 개최... 현지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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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1-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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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B 스즈키 부장이 제1회 마닐라 신금회 강연을 통해 필리핀에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하다는 견해를 밝혔다=22일, 마닐라 인근 마카티시(NNA촬영)]


일본 신용금고 센트럴 뱅크인 신킨츄오킨코(信金中央金庫, SCB)가 22일, 해외에 진출해 있는 기업간에 거래처 정보 등을 교환하는 '신금회(信金会)'를 마닐라 인근 마카티시에서 개최했다.

홍콩과 상하이, 태국 방콕에서 연 2회 개최되는 연례 행사인 신금회가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가 급성장중인 필리핀에서 신용금고를 이용하려는 중소기업이 최근 늘고 있어 SCB는 앞으로 현지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마닐라 신금회에는 약 50개사 대표 70여명이 참가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신금회는 홍콩, 상하이, 방콕, 자카르타, 호치민에 이은 6번째. 마닐라 신금회는 앞으로 연 1회 개최될 예정이다.

SCB의 스즈키(鈴木武宏) 해외업무지원부장은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지역은 경제가 성장중에 있으며 이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7년 현재 신용금고 거래고객 중 3200개 업체가 해외에 진출하고 있으며, 이중 필리핀에는 약 120개사가 진출하고 있다. 2009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

스즈키 부장은 "신용금고의 거래고객 중 필리핀에 진출한 기업은 수출형 제조업이 많으며, 여타 국가에 비해 서비스업의 진출은 활발하지 못한 것이 특징"이라며, 풍부한 영어구사 인력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 등으로 향후 신규진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모임에는 일본과 필리핀의 세무・법무에 정통한 공인회계사 사카모토(坂本直弥) 아이큐브 대표가 두테르테 정부가 추진하는 세제개혁에 대해 강연했다. 의회가 심의중인 포괄적 세제개혁 (CTRP) 두번째 법안은 지금까지 주어졌던 필리핀경제구청(PEZA) 등록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을 폐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어 필리핀 진출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사카모토 대표는 "두테르테 정권의 CTRP 두번째 법안의 법제화 절차는 적어도 향후 6개월간은 추진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안이 지난해 하원을 통과했으나, 상원에서는 우선 동 법안이 고용과 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CB는 2017년에 필리핀 최대 상업은행 BDO유니뱅크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 4월부터는 SCB행원을 BDO에 파견하여 거래고객의 페소화 대출 업무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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