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커피 선호분석···서울은 라떼·부산은 음료보다 군것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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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01-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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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2500여 개 이디야커피 매장 음료 2018년 판매 데이터 분석

이디야커피, 2018년 전국 지역별 음료 선호도 분석[사진=이디야커피 제공]




무심코 주문하는 식사 후 커피도 지역별 선호하는 메뉴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제품 선호도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권에서는 전체 음료 가운데 커피 음료의 판매 점유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출근길 커피 한잔으로 잠을 깨는 직장인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라떼(Latte)’ 류의 판매 점유율이 20%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주거지 비율이 높고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경기지역에서는 ‘키즈(Kids)’ 메뉴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7월 출시한 ‘이디야키즈 뽀로로’ 제품은 전국 평균 판매량 대비 3배에 가까운 판매량을 보였다.

경상권에서는 지난해 선보인 콜드브루 신제품 ‘콜드브루 라떼’와 ‘콜드브루 화이트비엔나’ 의 판매 점유율이 타 지역에 비해 높았다. 또한 블렌딩 티(Tea), 빙수, 베이커리 등 점유율도 높았다. 경상권 소비자들은 신제품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다양한 메뉴를 즐긴다는 분석이다.

특히 부산의 경우 과자류에 대한 반응이 좋아 ‘이디야 스낵’이 서울권 보다 두 배 이상 판매됐다.

제주는 다른 지역과 달리 뜨거운 음료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전년보다 뜨거운 음료 판매량이 29%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달콤한 ‘고구마라떼’ 판매량이 전년대비 55% 늘었다. 지난해 초 제주지역에 몰아친 강추위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는 지난해 폭염의 영향으로 그 어느 때보다 아이스 음료 판매량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아이스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다. 모든 지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판매율이 가장 크게 증가한 제품은 ‘아이스 토피넛라떼’ 로 전년 대비 약 76%나 판매가 늘었다. 이디야커피의 ‘아이스 토피넛라떼’ 는 버터 향이 풍부한 영국식 캬라멜 과자인 ‘토피’ 특유의 고소함과 달콤함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지역별 제품 선호도 조사는 지난 2018년 전국 각 지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하루 평균 60만 잔 이상 판매된 음료를 기준으로 했다. 가맹점 포스(POS) 데이터의 판매량과 음료 군별 판매 점유율이 기반이다. 이디야커피는 매장 수 2500여 개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최다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디야커피의 큰 강점은 전국 2500여 개의 가맹점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지역별 소비 선호도를 분석해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맛을, 가맹점에는 최고의 팔 거리를 제공하는 메뉴 전략을 구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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