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영철, 경유지 베이징서 1박 후 평양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예지 기자
입력 2019-01-21 15: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고려항공 아닌 중국 국제항공 탑승...中정협 부주임 공항 직접 환송

귀국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 워싱턴 방문을 마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1일 경유지인 베이징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대표단 일행과 함께 이날 12시 35분께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에어차이나 CA121편을 이용해 평양으로 떠날 예정이다. 2019.1.21 chinakim@yna.co.kr/2019-01-21 14:22:28/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미국 워싱턴DC 방문을 마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21일 경유지인 베이징(北京)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향했다.

연합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12시 35분 김영철 부위원장은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대표단 일행과 함께 베이징 서우두(首都)공항에 도착해 에어차이나 CA121편을 이용해 귀국길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공항에는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지낸 리바오둥(李保東)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외사위원회 부주임이 나와 직접 환송하는 등 중국은 김 부위원장 일행을 각별히 챙겼다.

그로부터 한시간 후 김 부위원장 일행은 평양으로 향하는 중국국제항공편에 탑승해 귀국했다. 평소 북한 고위급 관리들은 베이징 방문 또는 경유 시 국적기인 고려항공을 이용해왔지만 이날은 김 부위원장은 고려항공이 아닌 중국 국제항공을 타고 평양으로 귀국했다. 그만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한시바삐 협상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서둘러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김 부위원장은 지난 17일부터 2박3일간 워싱턴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50분간 고위급 회담을 갖고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90분간 회담했다. 백악관은 면담 직후 2차 북·미정상회담이 다음달 말쯤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회담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뤄냈다.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길 고대한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