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백석역 열수송관 사고 막는다…지역난방공사, 장기열사용시설 특별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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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1-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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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이상 사용한 열사용자 기계실 1177개 대상 점검완료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들이 지역난방 열사용 공동주택 단지내의 기계실에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지역난방공사]


지난해 12월 발생한 경기도 고양 백석역 인근 열 수송관 파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특별 안전점검 및 보수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백석역 열수송관 누수사고에 따른 긴급점검 및 정밀진단 등 재발방지 조치 이행과 더불어 지역난방 장기 열사용시설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은 사용기간이 20년 이상인 지역난방 열사용 공동주택 단지 내의 기계실 1177개를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한달 간 전문인력 64명을 투입해 진행했다.

점검은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해 기계실 인입배관 부식과 누수를 점검하고, 열교환설비, 자동온도조절밸브(TCV), 차압유량조절밸브(PDCV), 기타 부속설비 등 지역난방 열사용시설에 대한 고장점검 및 조치방법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기계실 특별안전점검과 함께 다음달 중순까지 진행 예정인 지역난방 고객 약 3만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열사용시설 에너지진단 무상서비스 시행을 통해 열사용시설 안전관리 확립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금번 동절기에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이달 초 20년 이상 사용 열수송관 구간 중 지열차가 상대적으로 큰 16개 지점에 대한 굴착 점검 및 보수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역난방공사는 16개 지점 중 3개 지점은 미세 누수가 발견돼 열수송관 교체 등을 조치했다. 나머지 13개 지점은 보온재 기능저하 등으로 확인돼 보온재 보수 등 보강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지열차가 작은 187개 지점은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전문 인력 및 정밀장비를 동원해 관로 구조분석 및 굴착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열수송관 누수사고 추정 원인과 동일한 용접부를 가진 443개 지점에 대한 보수작업은 올해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달 말까지 열 수송관 설비를 포함한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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