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프리뷰] 상승 뒤 변동성 장세 전망…코스피, 시가총액 1위 쟁탈전 주목

코스피가 22일 소폭 상승해 9,100대에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2일 소폭 상승해 9,100대에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3일 전일 미국 빅테크 주가 부진과 금리 부담을 바탕으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아울러 이날 증시는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둘러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주도권 경쟁 속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62.13포인트(0.69%) 오른 9114.55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5.61% 급등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종가 기준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2080조3782억원으로 삼성전자(시총 2066조6594억원·우선주 제외)를 제치고 코스피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오전 8시 3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만2000원(1.78%) 오른 29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500원(0.42%) 오른 35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특히 SK스퀘어가 전장 대비 13.1% 급등한 22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면서도 "다만 시가총액 1위를 놓고 이들간 주도권 다툼이 벌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다른 업종 혹은 코스닥 시장의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를 둘러싼 하방 압력도 여전히 제기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후속 협상 진전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내렸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 오른 5만1712.7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0.4% 하락한 7472.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 내린 2만6166.60에 마감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8% 상승한 3004.40을 기록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M7 등 빅테크 주가 부진, 시장 금리 수준 부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대 강세, 유가 하락 등 코스피를 둘러싸고 대외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다"며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장 중 추가 상승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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