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3.51포인트(3.68%) 오른 6579.0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92.97포인트(1.47%) 오른 6438.50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중 한때 5%대까지 오르며 6668.43까지 치솟았다.
개인은 3조191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357억원, 52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11시57분에는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이는 올해 47번째 코스피 시장 사이드카다.
특히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6% 넘게 오르며 2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5% 넘게 상승하며 150만원선을 넘어섰다. 삼성전기와 SK스퀘어 등 관련 종목에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7포인트(0.12%) 오른 858.91에 마감했다. 지수는 2.99포인트(0.35%) 내린 854.85에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60.76까지 오르며 860선을 넘기도 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314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2억원, 14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1.11%), 에코프로비엠(4.19%), 레인보우로보틱스(2.08%), 주성엔지니어링(7.14%), 원익IPS(6.49%), 이오테크닉스(4.6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3.05%), HLB(-0.83%), 리노공업(-0.14%), 에이비엘바이오(-2.58%) 등은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기관의 수급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를 필두로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며 "반도체 톱2 중심의 강세와 외국인 및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주로 수급이 집중된 가운데 LG전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회동 기대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며 "화장품 업종과 전력기기, 방산 업종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는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415.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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