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대한(大寒) "1년 중 가장 춥다"는 중국 기준…한국은 '소한'이 가장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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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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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24번째 절기 '큰 추위'

[사진= 연합뉴스]


20일은 ‘큰 추위가 온다’는 대한(大寒)으로, 낮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은 “이날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에 차차 맑아지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대한은 24절기 가운데 마지막 24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다. 음력 12월 섣달에 들어 있으며 매듭을 짓는 절후이다. 양력 1월 20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한다. 태양이 황경(黃經) 300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으로 갈수록 추워진다. 소한 지나 대한이 일 년 가운데 가장 춥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중국의 기준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사정이 달라 소한 무렵이 최고로 춥다.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속담처럼 대한이 소한보다 오히려 덜 춥다. 제주도에서는 대한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까지 약 일주일간을 신구간(新舊間)이라 하여, 이사나 집수리를 비롯하여 집안 손질과 행사를 해도 큰 탈이 없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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