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대모' 이용녀는 누구? '곡성' 작부모역 "8년간 굿판 찾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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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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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년 전 동물보호운동 시작…1500마리 입양시켜

[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 캡처]


연예계의 ‘유기견 대모’로 불리는 배우 이용녀가 최근 안락사 논란이 불거진 동물보호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여 그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용녀는 15년 전 동물보호운동을 시작한 후 약 1500마리를 입양시키고, 현재는 약 80마리의 유기견들을 보살피고 있다.

1956년생인 이용녀는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78년 연극배우로 입문했다. 그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사운드 오브 뮤직’, ‘넌센스’ 등 뮤지컬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용녀를 연기를 위해 굿판을 찾아다니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이용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대 중반 때 우연히 굿판을 보게 됐는데 완벽한 모노드라마였다. 노래하고, 춤추고, 대사를 하면서 4시간을 혼자 힘으로 끌어가는데 관객의 몰입도가 굉장했다”며 “그때부터 8년간 전국을 돌아다니며 유명한 굿판을 찾아다녔다. 굿을 공부한 게 아니라 드라마를 짜는 기술, 관객을 빨아들이는 에너지, 효과적인 표현법을 배우러 다녔다”고 말했다.

이용녀는 영화 ‘여고괴담1’, ‘친절한 금자씨’, ‘이층집 악당’, ‘전우치’ 등에도 출연했다. 1996년에 개봉한 영화 여고괴담에서는 김규리와 최강희 학급 교사역을 맡았다. 당시 이용녀는 가난한 학생을 괴롭히는 악랄한 여교사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용녀는 지난 19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전부터 케어가 개들을 안락사시키고 있다는 것을 의심해왔다”며 “과거 박 대표가 운영 중인 보호소에서 한 동물보호단체가 맡긴 유기견을 잃어버렸다고 돌려주지 않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보호단체가 두 달간 보호비를 지급하지 않자, 보호소에서 유기견을 죽이겠다고 단체를 협박하고 실제 유기견들이 사라지는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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