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앞둔 벤츠 EQ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EQC “차별점은 타협없는 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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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1-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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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S 2019서 레온하르트 게벨 EQC 프로젝트 매니저 인터뷰

  • -"‘프리미엄 전기차’ 수요 분명하다"

지난 8~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에 전시된 벤츠 EQC[사진=최윤신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 하반기 벤츠 EQ브랜드의 첫 순수전기차인 EQC를 국내에 출시한다. 벤츠 브랜드가 전기차를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에 앞서 지난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19에서 EQC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CES 2019 현장에서 레온하르트 게벨 벤츠 EQC 프로젝트 매니저를 만나 EQC의 차별점 및 개발과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게벨 매니저는 전기차 EQC의 차별점에 대해 “타협없는 벤츠라는 것이 차별점”이라며 “기존 내연기관과 마찬가지로 벤츠에서 제공하는 모든 것을 모두 제공하는 전기차”라고 설명했다.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에서 ‘명품 자동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벤츠가 전기차 시장에서도 이같은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게벨 매니저는 “EQC는 신뢰와 편리함, 신나는 경험 등 세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며 “벤츠의 안전성을 그대로 이어가고 MBUX 등 편리한 차량이용과 높은 출력과 4매틱 등을 통한 운전의 재미 등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와 고급차 사이의 괴리가 있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가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받은 피드백은 ‘전기차 부문에서도 프리미엄에 대한 수요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라며 “EQC는 이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차로 주행거리가 충분하고, 프리미엄 요건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실제 벤츠 EQC는 내연기관 기준으로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8.0㎏.m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도 5.1초에 불과하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450㎞에 달한다. 이와 함께 국내에선 EQC 고객 전용 전기차 충전 서비스 등 다른브랜드와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EQC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그는 특히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펼쳐질 차량공유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에서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EQ브랜드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게벨 매니저는 “가까운 미래에 차를 공유하는 경향이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항공기에 이코노미부터 퍼스트까지 다양한 수요가 있듯 차량공유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는 EQC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10개의 전기차를 내놓을 방침이다. 불과 3년만에 9개의 전기차를 추가적으로 내놓겠다는 공격적인 전동화 목표다. 게벨 매니저는 “EQC는 GLC 정도의 C세그먼트급의 사이즈라는 의미이고 콘셉트카 EQA도 비슷한 개념으로 적용된 이름”이라면서도 “고객수요와 반응을 지켜보며 새로운 작명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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