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국내 자동차 산업 청신호…현대차·수소차부품업체 등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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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9-01-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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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4년 국내 돌아다니는 수소차 620만대…충전소·부품산업 역시 활성화

  • 수소차 관련주 관심 급등…일진다이아·뉴인텍 등

정부가 수소차 활성화 계획을 발표한 이후 수소차 관련주가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정부가 수소경제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밝힌 가운데 국내 자동차 산업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는 지난17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오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누적 보급목표를 제시했다. 수소충전소는 같은기간 1200기(누적)를 설치한다. 수소차 핵심부품은 2022년까지 100% 국산화하고 2025년까지 연 10만대의 상업적 양산 체계 구축, 수소차의 가격을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현대차 수소전기차(FCEV) 생산은 1000대, 보조금 예산 등을 감안한 올해 생산량은 5000대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FCEV 비전 2030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 50만대의 FCEV 생산체제를 구축(총 7조6000억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운을뗐다. 

그는 "현재 FCEV 개발은 시작단계이며, 2025년 전후 본격적인 시장 형성 전망"이라며 "관련기업들의 단기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FCEV 시장 성장을 위해서는 차량개발뿐만이 아니라 인프라투자 등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FCEV의 경우 2차전지 중요도는 낮은 대신 스택의 수명과 출력, 효율 개선을 위한 열관리가 중요하다"며 "수소탱크와 산소공급장치 등 수소차 전용부품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내에서는 자동차용 수소연료전지 스택이나 주변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장기적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의 경우, 스택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부품은 현대모비스로, 주변 장치들은 완성차(현대차)로 공급되는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들이 현대차향 수소차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 타 국가 부품업체들 대비 경쟁력 향상이 가능해 질 것"고 덧붙였다.

한편, 수소차 관련주는 일진다이아, 뉴인텍, 이엠코리아, 시노펙스, 이오나이저, 성창오토텍, 유니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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