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조카 명의 목포 부동산 구입 한달 뒤 지역 방문해 정부·시 지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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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1-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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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와 시에 리모델링 지원 요구

손혜원 의원 조카가 카페로 운영하는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 [연합뉴스]

손혜원 의원이 자금을 지원해 조카 명의로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부동산 세 채를 구입한 직후 이 지역에의 정부와 시의 지원을 강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기사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가 끝난 2017년 5월 18일 손혜원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민주당 의원들과 세월호가 있는 목포신항을 방문하고 이후 목포시 무안동에서 목포시 선창권 할성화 방향 및 무안동 원도심 개발계획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손 의원은 “잘사는 목포가 되려면 항구축제 테마 디자인 공모전에 꽁치.갈치.민어.병어.꽃게 등을 참여시켜 유달산 및 섬을 배경으로 티셔츠 및 엽서를 만들어 첨단 디자인 홍보력을 강화시켜 주민소득을 실질적으로 올릴 수 있다"며 "낡은 목조건물 리모델링 개선사업시 목포시나 정부에서 지원방향을 모색하고 게스트하우스를 활성화시키며 일본의 라오시마 및 쌔도무치 성공사례를 설명, 이를 벤치마킹하며 한글과 한옥에 관심을 갖자”고 강조했다.

조카 명의로 세 채의 부동산을 구입한 같은해 3, 4월 이후 한달만에 관련 지역에 대한 정부와 시의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서민호 민주당 부대변인, 김치중 목포시 기획관리국장, 김창옥 도시발전사업단 단장이 함께 참석했다.

손 의원의 당시 목포 방문 기사는 공식 블로그 '손혜원의 처음처럼' 홈페이지에 '더민주 손혜원 의원의 호남사랑'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돼 있다.

손 의원의 공식 블로그에는 '김정숙 여사 “숙명의 가치와 정신을 마음에 품겠다”'는 제목의 영상, '김정숙 여사, 10일 취임식 끝나고 달려가 펑펑 운 곳은...', 등 대통령 영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고교 동기라는 사실을 알리는 기사도 다수 공개돼 있어 눈길을 끈다.
김정숙 여사 “숙명의 가치와 정신을 마음에 품겠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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