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제로페이...소상공인들 홍남기 부총리에 쓴소리 예고

이경태 기자입력 : 2019-01-17 08:48
홍남기 부총리, 17일 소상공인연합회 방문해 업종별 소상공인 대표와 소통 가져 서울시 제로페이 이용실적 비공개 및 저조한 실적에 대한 자영업자 질책 홍 부총리에 쏟아질 듯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자영업대책으로 꺼내든 제로페이가 시장에서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다. 더구나 홍남기 부총리는 17일 소상공인들과의 라운드테이블 소통에 나설 예정이어서 정부에 대한 쓴소리가 터져나올 것으로 보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7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 업종별 소상공인 대표들과 소통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한다.

현장을 강조해온 홍 부총리는 이날 라운드테이블에서도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소상공인들은 시행된 지 한달을 맞은 서울시의 제로페이의 부진한 성과 등을 거론하며 정부의 자영업대책을 질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로페이 가입 신청을 한 소상공인 사업체는 약 5만4000개에 달한다. 서울 전체 소상공인 사업체(66만개)의 8% 수준이다. 지난달 20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2만∼3만개)보다 갑절가량 늘어난 규모다.

그러나 서울시가 제로페이 이용실적은 공개하지 않아 정책 효과가 크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진다.

정부 정책 효과가 당장 크지 않을 경우, 현 상황을 공개하고 이를 토대로 시장의 목소리를 들어야하지만 불리한 실적에는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이다.

한 자영업자는 "정부가 자영업대책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제로페이 등 정책을 추진하지만, 이게 정말 소상공인을 위한 것인지, 탁상공론인지 의문"이라며 "제로페이가 중요하지만, 소비자들이 그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기존 카드사와의 다양한 연계 등 대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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