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노딜 브렉시트 고려해 대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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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1-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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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브렉시트 반면교사 삼아야"

노딜 브렉시트와 관련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합뉴스]

​테리사 메이 영국 정부와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가 부결되면서 영국이 혼란에 빠지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통상당국은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까지 고려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아무런 경과 규정 없이 영국이 EU에서 떨어져 나가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 현실화 가능성이 한층 커져 오는 3월29일로 예정된 영국과 EU의 결별 시한이 다가온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할 경우 즉각적으로 영국과 별도의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만반의 사전준비를 해야 한다"며 "금융시장 등 글로벌 경제의 변동에도 충분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영국의 교역 규모는 144억 달러로 유럽연합(EU) 전체 교역량의 12%에 달한다"며 "만약 영국이 EU에서 즉각 탈퇴하면 당장 무관세로 수출하는 자동차에 10%의 관세가 부과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프랑스 노란 조끼 시위나 영국의 브렉시트는 결국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 양극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의 불만이 표출된 것이 기본 원인"이라며 "포용국가를 통해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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