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17회' 예고편과 유출된 대본 일치?…소속사 "추가 유포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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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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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회 대본 PDF 파일 형태로 유출

[사진=JTBC 드라마 'SKY 캐슬']



JTBC 금토 드라마 'SKY 캐슬' 17회 대본이 유출됐다.

오는 18일 방송되는 17회 대본이 PDF 파일 형태로 유출돼 16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 퍼졌다. 34쪽 분량으로 17회 전체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출된 대본 하단에는 '차기준'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차기준은 노승혜(윤세아)와 차민혁(김병철)의 쌍둥이 아들 중 동생의 이름으로 배우 조병규가 역할을 맡았다.

가짜가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지만 제작진이 앞서 공개한 17회 예고편의 내용과 일치하는 장면이 담겨 진본일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7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정준호(강준상 분), 염정아(한서진 분)의 다툼과 윤세아(노승혜 분) 집안의 갈등, 이태란(이수임 분)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정준호는 혜나(김보라 분)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걸 알게 되어 "내 새낀 줄도 모르고 죽인 주제에 어떻게 의사 노릇을 하냐"고 오열했다.

JTBC는 1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이번주 방영분 대본이 유출됐음을 확인했으며, 이에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제작진은 유출 경위를 상세히 조사 중"이라며 "그 외에도 시청자 여러분들의 시청권 보호를 위해 해당 내용의 무단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강력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 추가 유포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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