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마닷 부모, 피해자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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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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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경찰서에 변호인 선임계 제출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사기 의혹 이후 잠적했던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 신모 씨 부부의 대리인인 A 변호사가 최근 경찰에 선임계를 제출했다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A 변호사는 방문 당일 경찰로부터 사기 피해 신고 금액과 명단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신씨 부부는 변호사가 확인한 자료를 바탕으로 피해자들과 합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부가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한 만큼 조만간 경찰 조사에 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부부가 변호사를 통해 귀국 의사는 밝혔지만 언제 출석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연말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신씨 부부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기 혐의를 받는 이들은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했고, 검찰은 이후 신씨 부부에게 기소중지 조처를 내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초기 이들 부부는 자진 귀국 의사를 밝혔으나 이후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경찰은 인터폴에 신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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