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北김영철 미국행 묻자 "베이징 경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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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재호 특파원
입력 2019-01-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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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 베이징 경유 워싱턴행 확인

  • 2차 북미 회담 앞두고 사전 조율

[사진=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


중국 외교부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미국행을 공식 확인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이 베이징을 거쳐 미국으로 가는 지 묻는 질문에 "베이징을 경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17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뒤 잠시 머물다가 오후 워싱턴행 항공편에 탑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 CNN 방송은 "김 부위원장이 17일 워싱턴에 도착해 하룻밤 묵은 뒤 1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으로 분석된다.

화 대변인은 김 부위원장이 미국으로 향하기 전 중국 측과 접촉할 지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이런 회담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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