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화재 오인신고로 열차 무정차·도로통제까지…전기모터 과열에 따른 '연기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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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1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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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교통공사 "공조장치 부품 고장으로 발생한 연기 천장부 통해 승강장으로 유입"

[사진=YTN 캡처]


서울 지하철 합정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연기가 발생해 한바탕 소동이 발생했다.

16일 낮 12시 15분경 서울 지하철 합정역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화재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났다는 신고에 소방차 28대를 투입하고, 연기가 가득 찬 승강장 등에서 승객 100여명을 긴급히 대피시켰다.

이로 인해 낮 한때 6호선 열차(양방향) 12대가 37분간 합정역을 무정차 했고, 화재 진압을 위해 투입된 소방차 진입로 확보를 위해 양화로(합정역-서교동사거리) 양방향 하위차로가 차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출동한 소방당국과 서울교통공사가 연기발생 원인이 화재가 아닌 전기모터 과열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면서 화재 신고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지하철역의 공조장치 부품이 고장이 나면서 마찰이 생겨 연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한 연기는 역 천장부를 통해 승강장까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현재 서울교통공사는 공조장치의 고장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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