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폭발·총격테러에 사상자 35명…외교부 "확인된 韓국민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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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9-01-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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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수도 나이로비 도심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과 폭탄 테러가 발생한 직후 경찰이 시민들을 피신시키고 있다. .[나이로비 AP=연합뉴스]


케냐 나이로비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과 총격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외교부는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16일 전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48분경(현지시각) 케냐 나이로비 리버사이드 로드 두짓 D2 호텔 인근에서 폭발·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는 "본부와 주케냐대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비상대책반을 가동, 현지 한인회·부상자들이 호송된 병원 등을 통해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특히 폭발 현장 인근에 위치한 우리 기업체(LG전자·Korea&Design) 소속 직원 1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무사히 대피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그러면서 "로밍 SMS 문자와 재외국민 비상 연락망을 통해 사건 관련 내용을 전파하고 주변 이동 자제를 당부하는 안전정보 전파했다"며 "외교부 및 주케냐대사관은 향후에도 케냐 외교부나 경찰 당국과 긴밀히 협의, 우리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케냐 경찰당국은 이번 사건이 테러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했으며,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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