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친서… 김영철 이번주 워싱턴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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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9-01-1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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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N “트럼프 친서 평양에 전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 12일 첫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서가 지난 주말 사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지며 다음달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망이 커진다.

CNN은 15일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지난 주말 북한 평양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도 지난 9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전후에 보낸 친서에 대한 답장을 이달 초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서한이 이달 초 공개했던 김정은 친서에 대한 답신인지, 또 다른 것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김정은으로부터 훌륭한 친서를 방금 받았다”면서 "아마도 또 다른 회담을 갖게 될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CNN은 또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다가오는 정상회담에 대한 세부사항 확정을 위해 이르면 이번 주에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은 지난해 5월 말 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6.12싱가포르 회담 최종 조율을 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8일 뉴욕에서 다시 회담을 할 예정이었지만 북측이 연기를 통보하면서 회담은 무산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폼페이오 장관이 오는 17~18일 미국을 찾을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동 순방 중 14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른 폼페이오 장관이 16~17일 미국의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음주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 포럼(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도 유력한 접선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인한 정국 혼란을 이유로 다보스 포럼 참석을 취소해 변수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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