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현장경험과 경영노하우 갖춘 이상직, 올해 ‘혁신DNA’로 글로벌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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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1-1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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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국회의원 출신의 문재인 대통령 코드 인사라는 ‘파워맨’에 이스타항공 ‘창업가’, 중소기업 ‘경영인’이라는 수많은 수사가 따라붙는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 제1산하기관으로 불리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이상직 이사장이다.

중소기업의 현장 경험과 실무 능력은 물론 정책을 밀어붙이는 추진력까지 3박자를 두루 갖춘 이 이사장은 지난해 3월 수장이 된 이후, 중진공을 산업계 변방 자리에서 중심으로 부각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어 2년 차가 되는 올해는 ‘혁신’ 가속 페달을 밟아 중소벤처기업들의 실질적 지원과 동시에 글로벌 공략까지 노린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실제로 "중소기업에는 희망을, 벤처기업에는 날개를, 청년들에게는 일자리와 꿈을 주는 중진공으로 거듭나겠다"는 그의 취임 일성이 올해 구체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이스타항공그룹 회장과 케이아이씨 회장, 삼양가속기 회장 등을 역임하며 중견‧중소기업에서 리더십을 쌓았다. 2012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을 선거구에서 제19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 ‘정치력’을 보여줬다. 그뿐만 아니라 전주대‧원광대‧중앙대 행정대학원 교수로도 활동, 학계에도 발을 담그며 중소기업 ‘이론’까지 보강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에서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은 데 이어, 2017년 6월부터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문 대통령의 '믿을맨' 인사로 거듭났다. 현재는 최측근 중 한명으로 손꼽힌다.

이로 인해 ‘낙하산’ 꼬리표와 함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마찰 가능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하지만 취임 1년을 넘어선 지금 그는 실력과 성과로 세인의 우려를 잠식시켰다. 홍 장관과 ‘찰떡 호흡’까지는 아니지만, 같은 19대 현역 동료 의원으로 활동해 왔던 만큼 오히려 의사소통에서 부담이 없다는 장점을 살렸다.

이 이사장은 홍 장관의 현장정책에 맞춘 행보로 호응을 얻었으며, 혁신성장밸리 구축 아이디어도 함께 제시하면서 중소기업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17개소 확대, 정책자금을 통한 2만여명 일자리 창출, 스마트화자금 3300억원 신설이라는 값진 열매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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