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미세먼지 등 국민들 숨쉬기 힘들다"…노영민 한국당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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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1-1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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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영민 비서실장, 국회서 김병준-나경원 예방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예방 온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국회를 찾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접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노 비서실장을 만나 “아침에 신문을 보니 미세먼지가 굉장히 심각하고 다음 기사는 비핵화 문제로 복잡하고 한쪽에서는 52시간 문제가 나온다”며 “국민들이 미세먼지뿐 아니라 여러 가지로 숨쉬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교‧안보 쪽에서는 미국이 상당히 자국 이익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서 걱정”이라며 “북한과 중국은 상당히 밀착돼 북한대로 자기 것을 찾는데, 우리나라도 비핵화 문제만큼은 반드시 다른 것보다 앞서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노 실장은 “저도 사업을 해봤고 국회의원 12년을 하면서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곳에만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으로부터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편”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저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노 실장은 “경제와 민생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을 많이 한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제1야당인 한국당의 협조가 필요하고, 국회‧정당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자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실장은 김 위원장과 접견을 마친 뒤 한국당 원내지도부와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나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굉장히 가까운 실장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눈과 귀가 됐으면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청와대 정부’ 별칭이 있지 않나. 앞으로 국민, 국회를 존중하는 정부 별칭을 가질 수 있도록 역할을 해 달라”고 했다.

이어 “안 그래도 한미동맹이 어려운데 너무 친중(親中)으로 가는 것 아닌지 우려가 시중에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한미동맹에 대해 우려를 많이들 하시는데 북핵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해야 한다. 주중대사를 하셨으니 해결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노 실장은 이에 대해 “한미동맹은 우리에게 있어 자산”이라며 “한미동맹이 대한민국에 정말 소중한 자산이고 지속시켜야 한다는 점에서 뼈저리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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