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악재에 206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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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1-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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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14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장기화 우려와 중국 무역흑자 감소 등의 대외적 악재에 2060선대로 후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5포인트(0.53%) 내린 2064.5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08포인트(0.24%) 내린 2070.49에서 출발해 낙폭을 더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784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0억원, 948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 등 대외적 악재가 증시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셧다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고 중국의 지난 12월 수입이 전년 동기보다 7.6% 감소한 것으로 발표돼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국내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4.61%), 셀트리온(-2.54%), 현대차(-1.22%), POSCO(-2.15%), NAVER(-3.05%)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0%), LG화학(0.43%), SK텔레콤(1.33%)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48%), 비금속광물(2.02%), 기계(1.09%), 건설(1.08%) 등은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1.69%), 전기·전자(-1.51%), 의료정밀(-0.93%)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20개였고 내린 종목은 412개였다. 6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4억2792만주, 거래대금은 4조8752억원가량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4포인트(0.47%) 내린 683.0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포인트(0.16%) 오른 687.42로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해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2억원, 4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99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3.27%), 신라젠(-1.40%), 바이로메드(-1.97%), 포스코켐텍(-0.99%), 에이치엘비(-4.31%), 펄어비스(-3.94%), 코오롱티슈진(-3.96%) 등 대부분 내렸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CJ ENM(1.39%)과 스튜디오드래곤(0.52%)만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6억389만주, 거래대금은 3조640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오른 1123.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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