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무역분쟁-美통화정책’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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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1-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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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정학적리스크 완화-경상수지 흑자 등 유출입 급변 가능성 낮아

  • 무역협상‧통화정책 등 변화 예의주시

[사진 = 아주경제DB]


올해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으로 채권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경상수지 흑자 등을 이유로 급격한 유출입 변동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14일 ‘국채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국채시장의 안정적 운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PD(Primary dealer)를 비롯한 국내외 금융기관 임원 등 시장 참가자들이 참여해 올해 국채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 변화와 현안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미중 무역분쟁의 향방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대내외 경제 전망 등에 따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

다만, 한국 채권시장의 △양호한 대외신인도 △경상수지 흑자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을 감안할 때 급격한 유출입 변동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역대 최장기간인 81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CDS 프리미엄(5Y)도 2017년 12월 52bp에서 올해 1월 40bp까지 내려갔다.

또 수요가 견조한 50년물을 올해부터 격월로 정례 발행(필요시 3‧9월 추가 발행)하기로 함에 따라 장기물 수급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구 차관은 “미중 무역협상 경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경제상황, 글로벌 자금흐름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겠다”며 “향후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확대될 경우 유관기관과 적극 공조해 사전에 마련한 계획에 따라 가용한 시장안정 조치를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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