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행정관 육군총장 호출' 논란 확산… 육군 "총장이 행정관 불러낸 것" 반박

조득균 기자입력 : 2019-01-09 18:33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김용우)을 불러내 장성 인사 관련 논의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육군은 "총장이 행정관을 국방부 인근으로 불러 인사 절차 등에 대해 설명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참모총장(김용우)을 불러내 장성 인사 관련 논의를 했다는 논란에 대해 육군은 "총장이 행정관을 국방부 인근으로 불러 인사 절차 등에 대해 설명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9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청와대 행정관이 육군 총장을 불러냈다는 보도와 관련해 다시 한번 명확한 입장을 알려드린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육군은 "육군총장은 취임 이후 2017년 9월 초에 청와대의 군 장성 인사담당 측에서 '실무적인 어려움이 있어 조언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문의와 부탁이 있었다"면서 "마침 서울 일정이 있던 (총장이) 주말에 시간을 내어 해당 행정관을 국방부 인근 장소로 불러 잠깐 만난 바 있다"고 전했다.

통상 육군의 진급 심사 절차는 육군본부에서 2∼3배수로 압축한 다음 인사검증을 위해 청와대로 명단을 보낸다. 이어 청와대가 인사검증 후 다시 육군본부로 보내면 심사위원회가 소집돼 심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당시 그 자리에서 육군의 인사시스템과 향후 절차, 총장의 인사 철학 등에 관해 설명하고 청와대 행정관과 헤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 행정관은 2017년 9월 국방부 인근 카페에서 육군총장을 만난 당시 여석주 전 국방부 정책실장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중령 출신인 여 전 실장은 2개월 뒤인 그해 11월 국방부 정책실장에 임명됐고, 지난해 말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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