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7사단 비룡대대, 야간 근무자 위문활동 ‘사랑의 온차’ 진행으로 부대 사기진작 및 근무 효율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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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1-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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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차와 함께 전우애를 나누며 피로와 추위를 녹여요”

육군 17사단 비룡대대는 최근 새해를 맞아 야간 근무 장병들에게 간식과 따뜻한 덕담을 전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피로한 근무자들에게 단비 같았을 이 시간은 비룡대대에서 2011년부터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온차’ 활동의 일환이다.

올해 1월 1일부로 376회차를 맞이한 ‘사랑의 온차’는 동절기(12월~2월) 야간 근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에 대한 위문활동으로, 영내에 위치한 ‘산돌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사랑의 온차’는 대대에서 자원한 용사 8명이 2명씩 조를 이루어 매주 월·화·목·금요일 00시부터 2시까지 대대 내 6개의 근무지를 순회하며 따뜻한 차와 간식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새해를 맞이한 1월 1주차에는 기존에 편성된 2명의 용사들뿐 아니라 영내 산돌교회 목사가 함께 위문방문을 하여 야간 근무자들에게 더욱 기억에 남는 시간을 선물했다는 후문이다. 위문을 간 용사들, 산돌교회 목사, 야간 근무자들은 따뜻한 차를 비롯한 간식과 더불어 새해 덕담, 포옹을 나누며 전우애를 꽃피웠다.

새해 첫 ‘사랑의 온차’ 활동에 나서는 김영찬 병장, 산돌교회 오희준 목사, 김도영 일병(왼쪽부터 차례로) [사진=육군17사단]


매주 월요일 야간에 ‘사랑의 온차’ 활동을 하고 있는 김영찬 병장(23)은 “야간에 활동이 이루어져 조금 피곤하지만 간식을 받는 전우들의 행복한 표정을 볼 때마다 뿌듯하다”며 “고생하는 전우들과 함께 따뜻한 새해덕담을 나누는 시간이 즐겁고 보람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랑의 온차' 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한 ‘산돌교회’의 오희준 목사(43/학사38기)는 과거 비룡대대에서 복무하였던 선배 전우이기도 하다.

오희준 목사는 “같은 곳에서 군 생활을 했던 선배로서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며, “소소한 간식이지만 부대 장병들이 근무 간 따뜻한 온정을 느끼고 더 열심히 임무수행에 임하면 좋겠다.”고 겸손한 소회를 밝혔다.

비룡대대의 ‘사랑의 온차’ 활동은 2월까지 계속되어 전우들 간의 따뜻한 교류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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