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식 쌍용차 사장 “렉스턴 스포츠 칸으로 연 판매량 16만3000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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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9-01-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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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스턴 스포츠 칸, 생각보다 승차감·험로 탈출력 좋아"

  • "3월 퇴임, 내가 결정할 사안 아냐"

최종식 쌍용차 사장이 9일 강원도 춘천 소남이섬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칸 시승 행사에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정등용 기자]



“‘렉스턴 스포츠 칸’ 흥행으로 연간 판매 목표량 16만3000대를 달성하겠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9일 강원도 춘천 소남이섬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칸 시승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올해 목표 판매량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쌍용차는 지난 3일 ‘렉스턴 스포츠’의 적재 용량을 75% 높인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출시하고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 바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출시 4영업일 만에 1000여 대가 계약되는 등 내수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연 판매 목표 중 약 1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 사장은 “수출은 대략 3월 이후부터 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수출 시장에서까지 나름 숫자가 늘어나게 된다면 올해 목표량인 16만3000대를 달성하는 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쌍용차는 지난해 판매량 14만3309대를 기록했다. 올해 목표 판매량은 이보다 14%가량 더 늘어난 수치다. 최 사장은 “지금까지 쌍용차 최다 판매 실적이 16만대인데 생산 3라인을 개편해 생산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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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직접 렉스턴 스포츠 칸을 타고 오프로드 시승 코스를 체험해 보는 등 해당 모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시승을 마친 후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승차감이나 험로 탈출 능력이 나름 괜찮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 사장은 지난 6일 국내 한 매체가 보도한 ‘3월 용퇴설’에 대해서는 “연임 여부는 3월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봐야 안다"며 "마힌드라 그룹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그러면서 “물러난다 해도 후임은 누가 될지 알 수 없다"며 "그 역시 마힌드라그룹에서 결정한 뒤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쌍용차를 이끌고 있는 최종식 사장은 오는 3월부로 임기를 마친다. 지난 2017년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최 사장은 부임 기간 동안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 쌍용차 내수 판매 3위 등의 업적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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