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무비자로 여행 가능한 나라는?… '세계 최하위' 42개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은주 기자
입력 2019-01-09 10: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RFA "北, 이란·에티오피아 수준…폐쇄성 잘 드러나"

  • 반면, 日 190개국·韓 189개국으로 1·2위 선정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2017년 3월 8일 게시된 'KHS Video'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유튜브 영상에서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북한 여권을 들어 증명했다. [사진=Cheollima Civil Defense 유튜브]


북한 여권으로 비자없이 입국할 수 국가 수가 지난해보다 2개국 늘은 42개국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국제교류와 관련한 법률 회사인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8일(현지시간), 2019년 1월 기준 북한 여권으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가 42개국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9개국보다 올해 두 나라 늘어났지만, 여전히 이란, 에티오피아와 함께 세계 최하위인 공동 9위에 머물렀다.

북한 주민은 42개국 가운데 키르키스탄, 벨라루스, 잠비아 등 10개국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나머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라오스 등 32개국은 입국하면서 비자를 받아야 한다.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 나라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대륙에 집중돼 있다. 이 나라들을 제외한 156개국을 여행할 때는 사전 입국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 회사는 국가별 무비자 입국 수를 평가한 ‘여권 지수’에서 북한을 '가장 여행의 자유가 없는 20개국' 중 하나로 지목했다.

​전 세계 80%에 이르는 국가들은 여전히 북한 국적자에 사전 심사를 요구하고 있어 북한의 '폐쇄성'이 잘 드러난다는 지적이다.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북한은 통제가 아주 심한 나라여서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나라도 적고, 비자를 받지 않고 북한에 입국하는 외국인도 별로 없다"고 전했다.

RFA에 따르면 한국 여권은 189개국을 사전 비자를 받지 않고 입국이 가능해 싱가포르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북한보다 147개국 더 많은 수준이다.

1위에는 190개국의 비자없이 여행할 수 있는 일본이 선정됐다. 미국 국민은 185개국을 무비자 방문 가능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