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미중 무역협상 진전 뉴욕증시 상승...트럼프 "원만히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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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1-0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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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8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에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56.10포인트(1.09%) 오른 2만3787.45에 마쳤다. S&P500지수는 24.74포인트(0.97%) 상승한 2574.43에 끝났고, 나스닥지수는 73.53포인트(1.08%) 증가한 6897.00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어닝쇼크를 이긴 하루였다. 앞선 시간,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삼성전자가 2018년 4분기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수치였다.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까지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듯 보였다. 예상과 달리, 뉴욕 시장은 수직 상승으로 시작했고 줄곧 상승세를 유지한 채로 끝났다.

중국은 미국의 유전자변형농산물 5종에 대한 수입을 허가했다. 이에 미국 화학기업 다우듀폰의 주가가 1.16% 가량 상승했다. 비슷한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국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going very well)"이라며 시장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날 유럽증시의 주요 지수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 대비 50.72포인트(0.74%) 오른 6861.50에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도 56.17포인트(0.52%) 상승한 1만803.98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54.10포인트(1.15%) 오른 4773.27을 기록했고,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0.70% 증가한 3054.94에 끝났다. 한편, 독일에선 2018년 11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현재 독일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국가(유로존) 중 최대 경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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