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vs 박항서호, 3월 베트남서 ‘운명의 맞대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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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1-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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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와 박항서호의 3월 26일 친선경기 포스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맞대결이 3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8일 “베트남축구협회가 당초 계획했던 3월 26일은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일정이 겹치기 때문에 6월로 친선경기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협의 끝에 3월 개최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과 베트남의 A매치는 예정대로 3월 2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하고 있는 박 감독은 일정이 겹치지 않는 6월을 선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 축구대표팀의 6월 일정을 조정하기 어려워 당초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A대표팀과 U-23 대표팀 사령탑을 겸하고 있어 일정이 겹치지 않는 6월을 선호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도 벤투호가 6월 3일부터 11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에 다른 일정이 예정돼 있어 조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해 종전 3월 개최안을 확정했다.

앞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회장을 맡고 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키에프 사메스 아세안축구연맹(AFF) 회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 2017년 EAFF 챔피언십(E-1 챔피언십) 우승팀인 한국과 2018 AFF 스즈키컵 우승팀간 친선경기 개최를 약속했는데, 베트남이 스즈키컵 정상에 오르며 이번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국과 베트남의 이벤트 경기 공식 명칭은 ‘2019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로 단판 대결로 펼쳐진다. 베트남 현지에서 열리는 경기인데다 박 감독의 현지 인기가 하늘을 찌를 정도로 폭발적이어서 한국과의 경기는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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