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명기 "전직 PD에서 현재는 청소 노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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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1-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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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밝혀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쳐]



'아침마당'에서 이명기 씨가 MBC PD 중 처음으로 TV에 출연했다고 말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청소 노동자가 된 이명기가 출연했다.

이날 이명기씨는 "2014년 4월 부터 야간 청소일을 시작했다. 청소일을 했는데 2년 뒤 2016년 3월 달에 동창 가까운 사람한테만 '나 청소한다'고 고해성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이번에 제가 'PD와 청소반장'이라는 책을 냈다. 그 다음에는 선후배, 처갓집 식구들, 아들 딸들이 내가 청소한다는 걸 다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와 남동생들에게는 차마 말을 못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 아버님이 시골에 계신데 이 양반이 항상 '아침마당'을 본다"며 "제가 1월 1일날 동생이 전화가 왔다. 동생이 책을 낸걸 알까봐 걱정했는데 책이 워낙 안 나갔으니까 잘 모르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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