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타결 가능성에 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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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1-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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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중이다(원화강세). 미중 무역협상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8일 9시 35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내린 11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0.7원 내린 1117.9원에 시작한 환율은 1117~1118원 선에서 보합세를 유지중이다.

이날 환율 하락은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발언과 미중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제프리 게리 미국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이틀간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중국 측은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이 협상단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협상장에 나타났다는 소식은 특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만큼 중국 측의 협상 의지가 강하단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8.19포인트(0.42%) 오른 2만3531.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75포인트(0.70%) 뛴 2549.69를, 나스닥지수는 84.62포인트(1.26%) 상승한 6823.47로 장을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은 안정적 흐름을 지속하며 원‧달러 환율에 제한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오늘은 증시 움직임 따라 111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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