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해외연수 가이드 "권도식 의원, 여성 접대부 있는 술집 데려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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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1-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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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식 의원.[사진=예천군의회]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이 해외연수 도중 가이드를 폭행하고, 여자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에 데려가달라고 생떼를 부려 파문이 일고 있다. 이들을 캐나다에서 가이드 했던 A씨는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밝혔다.

A씨는 "해외연수 4일째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폭행이 발생했다"며 "박종철 의원이 버스에서 대화를 하는 도중에 일어나서 주먹을 날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권도식 의원은 여성 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에 데려가 달라고 요구했다고 했다.

A씨는 "여성접대부가 나오는 술집을 찾아봐달라고 해서 여기는 그런곳이 없다고 했다"며 "그랬더니 '보도'를 불러달라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보도는 여성 접대부를 전화로 불러주는 이른바 '보도방'을 뜻한다.

A씨는 "권도식 의원 한 분만 그랬다"며 "그 버스에 있던 사람들은 다 들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지난 연말 경북 예천군 의원 9명 전원은 미국과 캐나다로 열흘간 해외연수를 갔다. 군의원 9명 중 7명은 자유한국당 소속, 2명은 무소속이다. 여행경비는 6188만원으로 전액 군 예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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