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회장, 타오바오 지분 처분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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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1-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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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식성명 통해 일각 보도 부인.... "지분 처분 계획도 없다"

7일 알리바바가 내놓은 공식 성명[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마윈(馬雲) 회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인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淘寶)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다.

7일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공식 성명을 내고 “마윈 회장은 타오바오 지분을 처분하지 않았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상하이증권보는 기업정보 제공업체인 톈옌차(天眼査) 자료를 인용해 지난 4일 부로 마 회장과 알리바바의 공동 창업자 셰스황(謝世煌) 부회장은 타오바오의 법인인 저장타오바오인터넷유한공사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현재 타오바오의 유일한 주주는 항저우전시투자관리공사라고 주장했다. 해당 회사는 마 회장의 후계자로 낙점된 장융(張勇) 최고경영자(CEO), 자오잉웨이(趙潁爲) 글로벌사업부 총재 등 5명이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공식성명에서 이 내용을 언급하며 “이는 이미 지난해 7월 알리바바의 연간 보고서에 포함된 내용”이라면서 “이는 알리바바 그룹 차원의 지분 변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마윈 회장은 여전히 알리바바의 경영 체제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 마 회장은 1년 후 알리바바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 교육 등 사회 공헌 사업에 헌신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 회장은 아직 만 55세로 중국의 거대 인터넷 기업 창업자 1세대 가운데 마 회장과 같은 조기 사퇴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런 행보를 두고 일각에서는 마 회장이 자의가 아니라 중국 당국에 의해 알리바바 지배권을 내려놓는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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