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지표 호조‧연준 의장의 변심… 원‧달러 환율 1110원대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양성모 기자
입력 2019-01-07 16: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이클릭아트]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1110원대로 내려앉았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하락한 1118.6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6.7원 내린 1117.8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1115.5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은 1118원선으로 상승했다.

이날 환율 하락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매파 성향의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을 상황에 따라 빠르고 유연하게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며 “대차대조표 축소도 문제가 된다면 변경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또 개선된 고용지표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 미 노동부는 12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31만2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6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는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46.94포인트(3.29%) 상승한 2만3433.16으로 장을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84.05포인트(3.43%) 오른 2531.94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6738.86으로 전일대비 275.35포인트(4.26%) 올랐다.

코스피 지수도 미국 증시 급등 훈풍으로 전 거래일 대비 26.85포인트(1.34%) 오른 2037.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8.35포인트(1.26%) 오르며 672.84을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