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한지일, 왜 아내 회사에 불 질렀나…"이성 잃어. 감옥에 몇 달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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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1-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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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간 이성을 잃었다"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쳐]


1970년대 배우이자 제작자로 유명했던 한지일이 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아내 회사에 불을 지른 이유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한지일은 아내와 이혼 후 순간 이성을 잃고 방화라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한지일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 위기로 아내 명의로 한 사업이 타격 입었고, 아내와도 이혼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내와 별거하면서 만남이 없다가 이제 만나려고 아내가 일하던 영화소에 찾아갔다. 저는 그 당시만 해도 주유소에서 배달하고 있었다. 아내 회사에 갔는데 영화 스태프들이 있더라. 계약하는 날이었던 것 같다. 그것을 목격하는 순간 이성을 잃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화가 나니까 큰소리를 쳤다. 아내는 제가 무서웠던 거다. 무서우니 스태프나 촬영, 조명부에게 저를 만나러 나가지 말라고 했을 거고, 저는 외면 받았다. 화는 더 났다. 그래서 옆에 주유소가 있었는데 휘발유를 사서 몹쓸 짓을 했다”며 불을 지른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한지일은 “크게 불이 나지는 않았다. 인명이 다칠 정도는 아니었다. 이성을 잃은 거다. 감옥에 가서 몇 달 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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