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가‧금리 급락… 한국은행, 통화금융대책반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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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1-0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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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한국은행은 4일 오전 8시 30분 허진호 부총재보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일 미국 주가와 금리가 큰 폭 하락한 데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한은은 “미국 IT기업의 실적둔화 우려, ISM제조업 지수의 예상치 큰 폭 하회 등으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다만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NDF) 및 CDS프리미엄 등 국내 관련 지표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필요시 정부와 협의를 통해 시장안정화 대책을 적기에 시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허 부총재보 이외에도 유상대 국제 담당 부총재보, 박종석 통화정책국장, 이승헌 국제국장, 이상형 금융시장국장, 김현기 공보관, 박광석 투자운용부장이 참석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ISM제조업지수는 54.1포인트로 예상치(57.7포인트)와 전월치(59.3포인트)를 모두 큰 폭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PMI 지표 부진에 이어 미국 ISM제조업지수도 부진하면서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0.02포인트(2.83%) 급락한 2만2686.22에 거래를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2.14포인트(2.48%)하락한 2447.89를, 나스닥 지수는 202.43포인트(3.04%)내린 6463.50을 기록했다. 또 미국 10년물 금리는 10bp 이상 급락하면서 2.5% 중반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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