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 "저축은행에 대한 우려의 시선, 확신으로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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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1-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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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은 2일 "저축은행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여전하다"며 "이같은 시선이 확신으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순우 회장은 이날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저축은행을 둘러싼 경영 환경은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최우선 과제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저축은행이 될 수 있도록 업계에 대한 믿음을 한 단계 더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저축은행업권이 서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중금리대출을 확대하고 사회공헌활동에 앞장 서 왔지만 아직도 저축은행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일각에선 저축은행이 고금리 대부업체나 다름없는 곳 아닌가 하는 의구심과 언제 영업이 정지될지 모른다는 불신이 잔존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금까지의 노력에 더해 서민을 위한 보증부 중금리대출을 확대하며 저축은행 강사 양성을 통한 금융교육, 소비자 포탈을 통한 투명한 정보 제공으로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한다"면서 "저축은행에 대한 국민들의 의문과 우려가 확신과 기대로 바뀔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의 마음과 뜻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저축은행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이미 금융업계는 인터넷은행의 진입 속에 인공지능(AI)의 활용과 빅데이터 분석 등 정보기술(IT) 경쟁력을 기준으로 세력이 재편되고 있다"며 "저축은행 업계는 아직 나아갈 방향조차 확실히 정리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 확대, 인터넷은행 수준의 디지털뱅킹시스템을 구축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저축은행의 생존을 위한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담당부서 직원들은 저축은행의 생사를 좌우한다는 책임감으로 열과 성을 다하고, 다른 부서 임직원도 이를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까지 회원사 중심의 업무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회원사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다"며 "올 한해는 이러한 노력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실무자료 제공과 교육, 현장 지원 노력을 더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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