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초부터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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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9-01-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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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제공]


1959년생 '황금돼지띠'인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이 연초부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홍유릉 참배와 신년하례식 등 연례 행사뿐 아니라 올해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지주사 출범식 등 굵직한 이슈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회장은 1일 오전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홍유릉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시작했다.

2일 사내방송을 통해 진행된 시무식에서는 "우리은행 120년의 역사는 고객과 함께 만든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라며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는 최고의 은행을 만들어가자"고 신년 다짐을 밝혔다.

손 회장은 서민금융대출 금리 최대 2%포인트 감면과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기업 지원 펀드 조성 등을 언급하며 은행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익구정(精益求精)'이라는 한자 성어를 인용해 "최고의 은행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오후에는 범금융권 신년하례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다. 신년하례회는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등 6개 금융협회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금융권 인사 600여명이 참석한다.

4일에는 창립 120주년 기념식 행사가 계획되어 있다. 대한천일은행의 창립일은 1899년 1월30일이지만, 우리은행은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된 한빛은행 출범일인 1월 4일을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이후 일주일 동안 손 회장은 우리금융지주 출범 준비에 집중한다. 우리은행의 숙원이었던 지주사 전환을 눈앞에 둔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각오다.

우리금융지주는 11일 은행을 포함한 자회사와 지주 간 주식이전을 통해 공식 출범한다. 공식 출범식은 14일에 열린다. 손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비은행 부문 M&A를 통해 은행에 치중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업가치 극대화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6일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2019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가 예정돼 있다. 2018년 실적 리뷰와 2019년 경영전략 공유, 2018년 하반기 영업 우수직원 시상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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