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1일) 6.8825위안, 0.16% 가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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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12-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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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금리 인상에도 흔들림 없어, 인민銀 '경기안정'에 방점

[사진=아이클릭아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21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111위안 낮춘 6.882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6%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이미 예상된 일인데다 내년 미국 금리인상 예상 속도가 다소 늦춰지면서 위안화도 큰 흔들림없이 안정을 유지하는 모양새다 

중국 금융전문매체 금융계(禁融界)는 21일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시장 상황을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미 연준의 통화긴축이 거의 끝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실제 속도를 늦추겠다고 선언하면서 중국이 다소 돈을 풀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5년 12월 이후 미국은 총 9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인민은행이 외화유출 등을 막기 위해 긴축 기조를 따라간 것은 4차례 정도다. 특히 올 들어서는 경기 하강압력 해소와 기업 자금난 해결을 위해 지급준비율을 4차례 인하하는 등 돈을 풀어 미국과는 상반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번 미국 금리 인상 전후에는 새로운 통화정책 수단인 '맞춤형 중기유동성지원창구(TMLF)'를 제시하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발행을 통해 수 천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했다. 시장은 중국이 내년에 지준율을 3~4차례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외환교역센터는 21일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8848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1905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7200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3.2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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