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폭행에 문우람 뇌진탕 증세까지…어떻게 때렸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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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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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 배트로 폭행…7차례나 때려 뇌진탕 증세에 얼굴까지 부어올라

[사진=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캡처]


한국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외야수 이택근(38)이 19일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열린 한국야구협회(KBO) 상벌위원회에 출석하면서 그가 문우람(26)에게 행사한 폭행 정도에 관심이 쏠렸다.

이택근은 이날 KBO 상벌위원회에서 지난 2015년 문우람을 폭행한 사실에 대해 “3년이 훨씬 지난 일이지만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자신의 입장을 소명했다.

그는 넥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비록 3년이 훨씬 지난 일이고, 그때 진심으로 사과하고 화해했더라도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폭행을 당한 문우람은 2015년 승부 조작을 제의하고 브로커와 전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25) 사이에서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KBO에서 영구 실격된 상태다. 그런 그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승부 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과정에서 이택근의 폭행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문우람은 “2015년 5월 팀 선배에게 야구 배트로 폭행을 당했다”며 “7차례나 맞아 뇌진탕 증세가 오고 얼굴이 부어올라 게임에도 못 나가고 집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우람이 기자회견에서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KBO 자체 조사를 통해 폭력을 행사한 선배가 이택근이었음이 드러났고, KBO는 이날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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