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소프트뱅크..日 상장 첫날부터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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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12-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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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


일본 3대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가 도쿄 증시 상장 첫날부터 체면을 구겼다.

이날 도쿄증시 1부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된 소프트뱅크는 장초반 급락세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공모가 대비 10% 이상 추락하기도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래 시작 직후 소프트뱅크 주가는 1344엔까지 떨어졌다. 공모가격은 1500엔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기업공개로 2조6000억엔을 조달, 일본 최대 IPO 기록을 쓰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로이터는 이날 급락과 관련, 지난 6일 발생한 통신 장애 여파와 화웨이 장비 배제 여부를 둘러싼 우려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 정부에서 통신요금 인하 압박이 큰 만큼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해서도 투자자들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1·2위 이통사인 NTT도코모와 KDDI는 내년 최대 40% 통신요금 인하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일본 전자상거래업체 라쿠텐 역시 저렴한 요금을 앞세워 이통사 진출을 예고했다. 

한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소프트뱅크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자 투매에 나섰다"면서 "하지만 높은 배당수익률(5%)과 주가지수 편입 기대감이 있어서 추가적인 하방 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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