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알고 보니 ‘여성한방’ 대상···“야동 처음 접한 표정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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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12-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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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구'에서 덕구할배 역을 열연한 배우 이순재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935년생, 65년 경력배우 이순재가 ‘연기대상’이 아닌 ‘예능대상’을 첫 수상한 비화를 공개했다.

16일 오후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순재가 연기 9단 사부로 나와 멤버들과 하루를 보냈다.

이날 이순재는 연기대상에서는 한 번도 대상을 못 받았지만 예능대상은 받았다고 말했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 한방병원 원장으로 활약한 덕분이다.

이순재는 집사부일체 방송을 통해 “내가 예능에서 대상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프로그램 나오면 출연료를 많이 줘야 한다. 유재석만 많이 줄 것이 아니라 나도 많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이순재에게 ‘거침없이 하이킥’ 화제의 캐릭터 ‘야동순재’를 어떻게 표현했냐고 물었다.

이순재는 “우리는 야동(야한 동영상)이 아닌 비디오 세대인데, 오히려 잘 알면 표현이 안 된다. 익숙한 표정이 나오면 안 되지 않냐”고 되물었다.

곧이어 이순재는 “처음 접한 사람의 표정이 나와야 한다”며 야동순재 특유의 표정을 설명했다.

이순재가 출연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은 부도직전의 여성 한방 전문 병원을 운영하는 고집 센 한의사와 그 가족이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뼈대를 이룬다. 한의원 원장 역을 맡은 이순재는 아내인 나문희와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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