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지연도' 9억8천 '청자편병' 8억 고미술 강세"..서울옥션,제150회 미술품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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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12-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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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찰 총액 약 136억원, 낙찰률 79%로 마무리

  • -19일 '아듀 2018' 옥션블루서 마지막 온라인 경매

[서울옥션 제공]


16일 서울옥션은 지난 13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열린 제150회 미술품 경매가 낙찰 총액 약 136억원, 낙찰률 79%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번 경매는 희소성과 투자 가치 높은 고미술품이 높은 낙찰가를 기록하면 강세를 보였다.

낙찰된 작품 중에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조선 후기 작품인 '요지연도'로 9억8000만원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조선 초기 도자기인 '청자편병' 또한 시작가를 훌쩍 넘는 8억원에 새 주인을 찾아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를 기록했다.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가 1910년 3월 옥중에서 쓴 글씨와 손도장이 담긴 '승피백운지우제향의'도 치열한 경합 끝에 7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밖에 오윤의 '칼노래'는 시작가의 3배에 가까운 7500만원에 낙찰되었으며 황재형의 '한 숟가락의 의미'도 두배 가까운 1억3000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한국 조각을 대표하는 권진규의 '말', '경자', 김창열 '물방울', 윤형근 'Burnt Umber & Ultramarine Blue' 등도 시작가를 뛰어넘어 낙찰되었다. 하인두, 손상기, 최명영 등도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1998년 설립 이후 서울, 부산, 대구 등 국내는 물론 홍콩 등에서 미술품 경매를 진행해온 서울옥션은 첫 해 경매 당시 총 거래 규모는 1억8000만원이었으나 20년이 지난 올해 낙찰 거래 규모는 1230억원으로 성장했다.

20년간 거래한 작품 숫자는 약 2만8000여점, 낙찰 규모는 약 93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오는 19일 '아듀 2018'이라는 주제로 올해 마지막 온라인 경매가 옥션블루에서 열릴 예정이다.
출품 규모는 약 40억원이며 에르메스, 나이키 등의 콜렉터블 아이템과 가구, 피규어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은 물론 미술품도 출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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