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소득,농협경영 고려해서 벼 매입가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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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18-12-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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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전남본부-미곡처리장광주전남운영협 제주에서 워크숍

미곡종합처리장 광주전남 운영협의회 워크숍 참가자들[사진=농협전남지역본부 제공]


농협전남지역본부와 미곡종합처리장 광주전남운영협의회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제주지역 농협을 순회하며 워크숍을 열고 벼 매입가격에 관해 논의했다.

워크숍에서는 정부가 발표한 2018년산 쌀 생산량 자료를 토대로 수급동향을 살펴보고 최근 쌀값이 공매 등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현상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최근 목표가격 재설정 논의 과정과 직불금 제도 개편까지 쌀 정책 개편 과정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조합장들은 이 자리에서 "올해 이상고온으로 왕겨층이 두꺼워지고 분상질립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벼를 쌀로 가공해서 판매하는 RPC(미곡종합처리장)를 운영하고 있는 농협 입장에서는 수율(벼가 쌀로 가공되는 비율)이 떨어져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벼 매입가격을 결정할 때 이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마다 벼 작황과 주력품종, 수율이 다른 만큼 인접 시군의 가격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농업인 소득증대와 농협경영을 함께 고려해 협의체를 거쳐 가격결정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

RPC의 지속적인 전남쌀 단일품종 유통출하 노력이 평균 출하가격을 올리는 결과를 가져오자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품종을 선택하고 단일품종 브랜드 육성을 더욱 확대하자고 주장했다.

미곡종합처리장 광주전남운영협의회 김재명 회장은 “워크숍에서 다른 지역의 가격결정 상황과 전반적인 쌀값 동향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눠서 RPC가 가격결정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전남지역본부 박태선 본부장은 “조합관계자들이 서로 많은 정보를 교환하며 쌀 생산 농업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쌀 매입가격이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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