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왕' 우민호 감독 "'조우진, '내부자들'때보다 자신감 붙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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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12-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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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제공]

배우 조우진이 영화 ‘마약왕’을 통해 또 한 번 매력적 캐릭터를 그려낸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마약왕’(감독 우민호·제작 ㈜하이브 미디어코프·배급 ㈜ 쇼박스)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우민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 이두삼(송강호 분)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 ‘내부자들’로 대한민국 청불 영화 흥행사를 다시 쓴 우민호 감독이 1970년대 대한민국의 아이러니한 사회상과, 실제 마약유통사건들을 재창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내부자들’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조우진이 우민호 감독과 재회, ‘마약왕’을 통해서도 강렬하고 묵직한 연기를 펼친다는 것. 그는 성강파 보스 조성강 역을 맡았다. 조성강은 부산 최대 범죄 조직으로 이두삼이 일본까지 마약 판로를 넓히기 위해 동업하게 되는 인물이다.

우민호 감독은 “조우진 씨는 ‘내부자들’ 때 제가 처음으로 캐스팅한 배우다. 이전까지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내부자들’로 좋은 결과를 얻어냈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이번 작품도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 감독은 “‘내부자들’과 ‘마약왕’ 사이 우진 씨가 많은 작품을 하다 보니 더 성숙해지고 연기 내공과 자신감이 붙어서 (촬영할 때) 한결 수월하고 즐겁게 찍을 수 있었다”며 조우진과 재회, 작품을 만들어가게 된 것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마약왕’은 오는 19일 개봉될 예정이다. 러닝타임 139분 관람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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