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 해외서 친환경조림사업 인정 받아 '농식품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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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12-1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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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 12일 '해외 산림자원개발 유공자 표창' 시상식서 수상

  • - "해외조림활동,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으로 수행해"

이건산업이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해외산림자원개발 유공자 표창'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아 이길수 이건산업 대표이사(왼쪽)가 대리수상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건 제공]

이건마루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이건산업이 해외산림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건산업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여의도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해외 산림자원개발 유공자 표창' 시상식에서 박승준 이건산업㈜ 대표이사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이 회사는 이번 수상을 통해 해외에서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조림활동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국내 목재산업에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와 공급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풀이하고 있다.

이건산업은 남태평양 솔로몬 군도와 칠레에서 나무 식재부터 생산, 유통 및 가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목재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외에서 생산한 원목과 베니어(합판을 생산하기 위한 반제품)를 이용해 국내에서는 친환경 마루 브랜드인 이건마루로 다양한 수종과 색상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1979년부터 남태평양 솔로몬군도에서 주민과 신뢰 구축을 통해 약 8000만평의 조림지(여의도 면적의 약 90배)를 확보해 조림활동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9년에는 이건산업이 직접 심은 조림목을 첫 수확하기 시작해, 올해 솔로몬 군도에 베니어를 투자, 생산한 원목과 베니어를(연간 약 5000㎥) 국내에 처음 들여왔다. 또 가공공장 증설에 지속해 투자하며 국내 목재자원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할 계획이다.

목재 자원이 풍부한 칠레에는 1993년 해외 법인 이건 라우타로 주식회사(Eagon Lautaro S.A)를 설립해 24만㎥ 규모의 대규모 베니어 및 합판 생산 공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해 베니어 및 합판공장을 가동해 연간 약 4만㎥ 이상 안정적인 규모의 베니어를 국내에 도입해 합판을 생산하고 있다.

이건산업 관계자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해외에서 친환경적인 조림사업을 꾸준히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조림목 고품질 합판을 생산해온 노력을 인정받은 의미 있는 수상"이라며 "향후에도 조림목 현지 가공시설 증설로 친환경적인 조림목 합판 생산을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연과 환경 그리고 지역사회주민을 고려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통해 국내 목재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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