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로레나 안토니아찌 "伊 럭셔리 캐시미어로 남성복도 론칭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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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12-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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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레나 안토니아찌, 직조방식으로 정교한 실 짜임 선봬

  • 2019 S/S 컬렉션 테마는 '탐험'… 사토리얼 사파리룩

[로레나 안토니아찌 설립자 디자이너 사진= 로레나 안토니아찌 제공]

"여성복에 국한되지 않고 남성복 브랜드도 론칭할 계획입니다."

이탈리아 여성 캐주얼 브랜드 로레나 안토니아찌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 로레나 안토니아찌는 12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남성라인 확대 계획을 밝혔다.

안토니아찌 디자이너는 "로레나 안토니아찌는 그동안 활동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을 위한 제품을 선보였지만 앞으로는 남성복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아들 2명이 남성복 생산 계획에 참여해서 준비 중이며 다른 브랜드와 계약 때문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수년 안에 론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로레나 안토니아찌는 1993년 이탈리아 움브리아 지역의 페루지아에서 탄생한 럭셔리 니트웨어 브랜드다. 조르지오 알마니, 끌로드 몬타나, 에레우노 등 유명 이탈리아 브랜드의 크리에티브 디렉터로 일한 로레나 디자이너는 남편인 루카 미라바시와 함께 스테르네 인터내셔널을 설립하고 자신만의 브랜드인 로레나 안토니아찌를 론칭했다.

로레나 안토니아찌는 재료 공급부터 처리 과정 등 전 생산 공정을 직조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실의 선별과 혼합·짜임이 정교하고 시즌마다 새로운 핸드메이드 테크닉을 선보여 이탈리아 장인 브랜드란 호평을 받고 있다. ​2019년 로레나 안토니아찌의 봄·여름(SS) 컬렉션 테마는 '탐험'이다. 사막을 연상시키는 옐로우 베이지 계열의 색상에 스포티한 '사토리얼 사파리(Satorial safari)' 룩을 선보였다. 여기에 우아한 실루엣의 트렌치 코트, 패치워크와 스티치 디테일을 더한 데님, 프린트가 담긴 블라우스로 컬렉션을 완성했다.

안토니아찌 디자이너는 "당시 사업을 하던 남편을 만나고 나만의 브랜드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했다. 처음에는 캐시미어 니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토탈룩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원단, 소재, 디자인 전부 직접하기 때문에 차별화된 특별함을 주고 있다.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해 딸과 엄마가 같이 있는 데일리룩을 만들려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레나 안토니아찌는 이탈리아·프랑스·스위스 등에 21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의 바니스 백화점, 런던의 헤롯 백화점, 밀란의 리나센떼 백화점 등 유명한 백화점에 입점돼 있다. 한국에선 론칭한지 1년이 넘었으며 현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대구백화점 프라자점, 롯데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4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안토니아찌 디자이너는 "한국 여성들이 매우 트렌디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 미국 등 해외에서도 많이 팔린다. 특히 한국 여성들이 매우 시크해서 이를 고려해 제품을 어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한국에서 매장 2~3개를 늘리는 게 목표다. 10년 후에도 모든 사람들이 찾는 브랜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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