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틱(Gulftic) 할랄인증 획득으로 중동진출 적극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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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12-1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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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 아랍에미리트에서 파견한 걸프틱 소속 심사위원들이 자연일가 삼계탕 생산 공장에서 할랄 인증을 위한 최종 심사를 하고 있다. [사진=자연일가 제공]



이지바이오 계열 닭고기 전문업체 ‘자연일가’가 축산물로는 국내 처음으로 할랄 삼계탕을 중동지역에 수출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자연일가는 원료육을 포함한 자사의 삼계탕 생산시설 전체가 걸프틱(Gulftic)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걸프틱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6개국이 연합해 관리하는 이슬람권 최고 권위의 아랍표준측량청(ESMA, 에스마) 등록 인증기관이다. 걸프틱 할랄 인증을 받으면 전 세계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에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출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인증이다.

오랫동안 무슬림 사이에서만 소비되던 할랄인증 식품은 인증 절차가 까다롭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미국, 유럽 등에서 최상위의 품질인증 개념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연일가는 1년 이상 준비한 끝에 △도축장에 대한 국제 할랄인증 획득△한국이슬람중앙회(KMF) 인증 할랄 삼계탕 생산 등 단계별 심사절차를 거쳐 걸프틱 인증을 받았다.

자연일가는 국내서 유일하게 삼계탕 원료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전 공정에 대해 국제 할랄인증을 받았다. 앞으로 국내외 무슬림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비(非) 무슬림 소비자에게도 할랄인증 식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려 일반 삼계탕 제품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이미 가금육 검역협정을 체결한 아랍에미리트에는 당장에라도 수출이 가능하다. 오는 1월부터 현지시장 판매를 시작하겠다”며 “다른 국가들과도 마지막 절차인 당사국간 검역협정만 앞두고 있어 드라마 등을 통해 식품한류의 대표제품으로 알려진 삼계탕을 머지않아 이슬람권 전역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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