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협력' 南방문단 방북·만월대 공동발굴 조사종료…남북협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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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12-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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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공동연락사무소선 보건의료 실무회의 개최도

[연합]


남북산림협력 우리측 현장방문단이 평양 방문을 위해 10일 중국 베이징(北京)으로 출국했다. 또 이날로 개성 만월대 발굴사업이 종료되고, 오는 12일에는 보건의료 실무회의 개최가 예정되면서 남북 협력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 당국자와 전문가 등 10명은 이날 베이징을 경유해 방북해 11∼13일 평양에 머물 예정이다.

방문단은 지난달 29일 북측에 제공한 산림병해충 방제약제 분배 상황을 확인하고, 평양 현지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도 찾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산림병해충 방제, 양묘장 조성 등 향후 남북 산림협력 추진 방향과 관련해 북측과 실무협의도 진행한다.

이날은 지난 10월 22일부터 시작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조사사업이 종료되는 날이기도 하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그간 우리 측 10여 명의 발굴조사 인력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머물면서 북측 50~60명 등과 현지 발굴조사와 유물보존 등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만월대 중심의 건축군 축대 구간을 중심으로 발굴, 고려 궁성의 배치 등을 확인한 바, 구체적인 성과는 현장종료 후 연구를 통해 정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차기 발굴사업은 내년 2월에 재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오는 12일 전염병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의료 실무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백 대변인은 "지난달 7일 보건의료 분과회담 결과에 따라 남북은 오는 12일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전염병 정보 시범 교환을 위한 보건의료 실무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회의에서는 동절기를 맞아 인플루엔자 정보를 시범 교환하고, 내년도 감염병 정보 교환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우리 측은 권준욱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을 비롯한 대표 3명, 북측은 김윤철 보건성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3명의 대표가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지난 11월 7일 남북보건의료 분과회담에서 전염병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대책들을 세워나가기로 합의했으며, 올해 안에 전염병 정보 교환을 시범적으로 실시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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