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있는 골목③]세계 미식투어를 골목에서 '안산 다문화음식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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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12-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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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은 지역민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든 곳이다. 좁다랗게 이어진 그 길은 또다른 골목과 이어지기도 하고 상인의 풋풋한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시장과의 연결점이 되기도 한다.
역사와 전통, 추억, 그리고 현대까지 아우르는 수만 가지 이야기를 담은 골목길······. 과연 발길 닿는 곳마다 놀라움의의 연속이다.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골목길들을 6회에 걸쳐 소개한다.

 

안산 다문화음식거리 전경[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 안산역 맞은편에 위치한 원곡동은 '국경 없는 마을'로 불린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과 귀화 한국인이 모여 사는 덕이다.

거리와 골목을 오가는 사람 3명 중 2명은 외국인 원곡동은 그야말로 세계인이 어우러지는 안산의 작은 지구촌 마을이다.

주변 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평일에는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주말에도 은행을 열고 병원 진료를 하는 모습 역시 이곳 만의 특별한 풍경이다.

지역 내 외국인 업소 400여 개 중 70%가 음식점이다. 골목마다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전 세계 음식이 맛있게 차려진다.

안산시가 이곳을 '다문화 음식 특구'로 지정한 후에 이곳은 글로벌 음식타운이 됐다.
 

안산 다문화음식거리[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꿈을 찾아 안산에 온 외국인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달래주는 음식거리이자, 한국인에겐 외국의 이색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돼주고 있다.

최근 TV 방송 여행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안쪽 골목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식당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볶음국수 미고랭과 볶음밥 나시고랭이 인기다.

골목 안 상점에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의 식자재를 쉽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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